올해 8월은 예상보다 훨씬 더 습하고 덥습니다. 그래서 좀 시원하다는 강원도 인제 방향 방태산에 갔다.
하이킹 코스를 정하고 하이킹을 해보세요. 방태산에 대해 수없이 듣고 사진으로 봤지만 직접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로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보는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긴 한니동계곡(용늪골)이
민간약수터로 올라가려 했으나 민간약수터 쪽으로 가는 주차장이 넓어서 그쪽에 차를 주차하고 그곳에서 민간약수터 쪽으로 향했다.
방향을 정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입구 펜션식당을 지나 왼쪽 계곡으로 올라오면 길을 따라간다. 입구 계곡의 모습
등산을 하면서 자주 보던 계곡이었다. 조금씩 오르다 보면 계곡의 작은 소들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아래로 흐르는 계곡의 물순환을 바라보며 오늘 산행의 재미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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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약수터에 오르면 산책로 입구에 이정표와 민간약수터의 기원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입구를 지나 계곡길을 오르니 마주한 계곡 풍경이 눈에 들어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앉아서 큰 돌 사이의 물 순환을 보고 물웅덩이를 친다. 하지만 계곡의 추위 때문에 잠시 쉬었다.
열로 가득 찬 몸은 즉시 시원함을 느끼고 차갑습니다. 갈길이 멀으니 다시 배낭을 꾸려
길을 따라 오르다 중간에 안내판이있어 개인 온천까지의 거리를 보여주고 약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같이 적어서 올라갔으니 심심하지 않았다. 가끔 거리가 안맞는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주차장에서 약수터까지 계곡길을 따라 약 1.5km를 걸어 약수터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약수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퍼스널 미네랄 워터는 철 맛이 나는 탄산 미네랄 워터입니다. 물을 마시면 약간의 철맛과 함께 약간 비릿한 맛이 난다.
몸에 아주 좋다는 생각에 한 모금 마시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좋다. 이것은 술을 계속 마셔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민물탕에서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왼쪽 길 대신 오른쪽 길로 올라간다. 개인용수를 지나면 길이 보인다
오는데 잘 정비된 길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열심히 올라갑니다. 그리고 길 한복판에서
쓰러진 나무가 많아 쓰러진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땀을 흘리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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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수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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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길을 뒤로하고 열심히 능선길을 오르고 있다. 생각보다 가팔라서 오르기가 힘듭니다.
능선길로 들어가는 계곡길보다 조금 더 걷기가 편하다. 능선길 중간에 전망바위가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주변 산들의 풍경을 눈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이 너무 하늘이다
팔을 뻗으면 잡을 뻔할 정도로 깨끗하다. 또한 여름의 끝에서 가을을 맛보기 위해 간헐적으로 바람이 분다.
느낌입니다. 상큼한 향~ 마음속 깊이 숨을 들이쉬고 담아보세요. 심장이 터질 때까지 계속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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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 두루미, 산삼
배달은산을 지나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 이르자 나는 능선에 자리를 잡고 하룻밤을 묵을 자리에 배낭을 놓았다.
내려놓고 오늘의 산행을 마치자. 그리고 오늘 저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어둠이 내 주위에 다가올 즈음
조금씩 밤하늘에 모여드는 구름, 오늘은 별이 그리웠던 걸까?
이윽고 구름이 걷히고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지는 듯 환하게 빛난다. 잠시 굶주리지만 날씨는 춥다.
더 멍들 수는 없어 조용히 산바람에 몸을 맡기고 내일을 위해 깊은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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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산에서 일출을 봅니다. 구름과 잘 어울린다
경치가 정말 좋아보입니다. 일출도 봐서 남은 하루 아침을 빨리 준비해서 먹고 주변 정리도 했다.
청소를 마치고 하룻밤 묵었던 숙소를 떠나 깃대봉까지 걸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깃대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 후 깃대봉에서 좌측 길을 따라 하니동 계곡(용늪골)으로 본격적으로 내려간다.
깃대봉에서 내려오는 길 초입에 경사가 많고 길은 돌길이니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내려간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내려오면 계곡으로 들어가 한니도 입구까지 약 5km를 힘겹게 내려갔다. 그 옆에 물이 있다
중간에 힘들 땐 쉬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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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에서 약 6km 떨어진 한리동계곡으로 내려와 8월 방태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마루길 식구들은 함께 고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